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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_관광정보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탐방기

by nemoin 2025. 2. 20.

제주 항파두리 항몽유적지 탐방기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고려 삼별초의 역사적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입니다. 오늘은 이곳을 직접 방문하여 보고 느낀 점을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란?

항파두리는 고려 시대 **삼별초**가 몽골과 고려 연합군에 맞서 최후의 항전을 벌였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고려가 몽골과 강화한 후, 개경 환도를 반대했던 삼별초는 강화도에서 진도로, 그리고 제주도로 이동하며 끝까지 저항했는데, 1273년 이곳에서 마지막 전투가 벌어졌습니다. 결국 삼별초는 패배하며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http://www.jeju.go.kr/hangpadori/index.htm

제주특별자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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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jeju.go.kr

 

찾아가는 길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항파두리로 50
- 연락처 : 064-710-6726
- 입장료 : 무료
- 운영시간 : 연중무휴
- 대중교통 이용 방법 :
  - 291번  항파두리 정류장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제주버스터미널<->한림고등학교(한림체육관후문))일반간선
  - 293번 항파두리 사거리에서 하차 후 도보 5분 (제주대학교 <->한림체육관후문)
  - 455번 항파두리 사거리에서 하차 후 도보 5분(제주도청 신제주로터리 <-> 장전리사무소)
  - 791번 항몽유적지 하차 (성수동<->성수동)
  - 793-1번 항파두리 사거리에서 하차 후 도보 5분(하귀하나로마트<->애월하나로마트) 읍면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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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항파두리에서 볼거리

삼별초 성터

항파두리 항몽유적지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것이 삼별초가 쌓은 성터입니다. 당시 군사적 요충지였던 이곳은 방어를 위해 견고한 석축과 목책이 사용되었으며, 현재 일부 성벽이 남아 그 흔적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관

유적지 안에는 전시관이 마련되어 있어 삼별초의 역사와 당시 사용되었던 무기, 생활 유물 등을 볼 수 있습니다. 고려 시대의 격동적인 역사를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기념비 & 유적지 산책로

삼별초를 기리는 기념비와 함께 유적지 내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조용히 걸으며 사색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그 시대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산책 소요시간:  전체 코스를 천천히 둘러보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계절별 꽃 구경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계절마다 아름다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 봄(3~4월) : 벚꽃이 만개하여 유적지를 더욱 아름답게 수놓습니다.
- 봄~초여름(4~6월) : 유채꽃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화려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 봄~초여름(4~6월) : 청보리가 푸른 물결을 이루며 싱그러운 풍경을 제공합니다.
- 초여름(5~6월) : 양귀비가 붉게 피어나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여름~가을(7~9월) : 해바라기가 만개하여 화사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가을(9~10월) : 메밀꽃이 하얀 물결을 이루며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방문 팁

✔️ 편한 신발 착용 : 유적지 내 산책로가 있어 걷기 편한 신발을 추천합니다.
✔️ 전시관 관람 필수 : 삼별초의 역사에 대해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근처 관광지 연계 : 애월 해안도로, 곽지 해수욕장 등과 함께 일정 짜기 좋습니다.
✔️ 꽃놀이 시즌 방문 추천 : 벚꽃, 유채꽃, 청보리, 양귀비, 해바라기, 메밀꽃이 피는 계절에 방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

방문 후기

제주도의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항파두리 항몽유적지는 그 자체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단순한 유적지가 아니라, 과거를 돌아보며 고려의 저항 정신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장소였습니다. 조용히 산책하면서 삼별초의 마지막 발자취를 따라가 보니, 과거의 역사가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는 듯했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